연예

태싯그룹, 울산시립미술관서 '사운드 태싯그룹, 울산시립미술관서 '사운드 챔버: 0101헐1010' 개최

태싯그룹(Tacit Group)의 신작 전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 개막한 ‘사운드 챔버: 0101헐1010’ 전시를 오는 8월 17일까지 지하 1층 XR랩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리를 시각화한 오디오비주얼 아트 작품으로, 태싯그룹의 예술적 탐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 제목인 ‘0101헐1010’은 디지털 언어인 이진법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감탄사 ‘헐’을 결합한 것으로, 인간과 기술 사이의 유쾌한 소통을 상징한다. 2008년 결성된 태싯그룹은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한글을 소리와 리듬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한글의 형태와 소리를 공간 속에 조형적으로 풀어내며 독특한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공간 전체를 감싸는 다면 영상과 4.2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소리를 보고 이미지를 듣는’ 색다른 공감각적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비정형으로 배치된 빈백 소파가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앉거나 누운 채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태싯그룹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이며, 울산 시민은 500원에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태싯그룹

스포츠

삼척시청, 경남개발공사 꺾고 핸드볼 삼척시청, 경남개발공사 꺾고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2위

[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7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전날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4-20으로 이겼다. 승점 29를 기록한 삼척시청은 3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6)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8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3,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와 있다. 삼척시청은 이날 허유진(6골), 김민서(5골·2도움)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김민서는 "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며 "챔피언결정전에 가면 만날 SK가 강팀이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